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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적 계획법(Dynamic Programing)

탐욕 알고리즘과 함께 언급하는 알고리즘으로, Dynamic Programming(DP; 동적 계획법)이 있습니다. 줄임말로는 DP라고 하는 이 알고리즘은, 탐욕 알고리즘과 같이 작은 문제에서부터 출발한다는 점은 같습니다.

 그러나 탐욕 알고리즘이 매 순간 최적의 선택을 찾는 방식이라면, Dynamic Programming은 모든 경우의 수를 조합해 최적의 해법을 찾는 방식입니다.


Dynamic Programming의 원리는 간단합니다. 주어진 문제를 여러 개의 하위 문제로 나누어 풀고, 하위 문제들의 해결 방법을 결합하여 최종 문제를 해결하는 문제 해결 방식입니다.

 하위 문제를 계산한 뒤 그 해결책을 저장하고, 나중에 동일한 하위 문제를 만날 경우 저장된 해결책을 적용해 계산 횟수를 줄입니다. 다시 말해, 하나의 문제는 단 한 번만 풀도록 하는 알고리즘이 바로 이 다이내믹 프로그래밍입니다.


다이내믹 프로그래밍은 다음 두 가지 가정이 만족하는 조건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큰 문제를 작은 문제로 나눌 수 있고, 이 작은 문제가 중복해서 발견된다. (Overlapping Sub-problems)


- 작은 문제에서 구한 정답은 그것을 포함하는 큰 문제에서도 같다. 즉, 작은 문제에서 구한 정답을 큰 문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Optimal Substructure)


그렇다면 이 두 가지 조건이 의미하는 바를 조금 더 깊이 확인해 보겠습니다.


첫 번째 조건인 큰 문제를 작은 문제로 나눌 수 있고, 이 작은 문제가 중복해서 발견된다 (Overlapping Sub-problems)큰 문제로부터 나누어진 작은 문제는 큰 문제를 해결할 때 여러 번 반복해서 사용될 수 있어야 한다 는 말과 같습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피보나치 수열을 예로 살펴보겠습니다. 피보나치 수열은 첫째와 둘째 항이 1이며, 그 뒤의 모든 항은 바로 앞 두 항의 합과 같은 수열입니다.


작은 문제의 결과를 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번 반복하여 사용할 수 있을 때, 부분 문제의 반복(Overlapping Sub-problems)이라는 조건을 만족합니다.

 그러나 이 조건을 만족하는지 확인하기 전에,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주어진 문제를 단순히 반복 계산하여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작은 문제의 결과가 큰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여러 번 사용될 수 있어야 합니다.


두 번째 조건인 작은 문제에서 구한 정답은 그것을 포함하는 큰 문제에서도 동일하다. 즉, 작은 문제에서 구한 정답을 큰 문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Optimal Substructure). 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이 조건에서 말하는 정답은 최적의 해결 방법(Optimal solution)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두 번째 조건을 달리 표현하면, 주어진 문제에 대한 최적의 해법을 구할 때, 주어진 문제의 작은 문제들의 최적의 해법(Optimal solution of Sub-problems)을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작은 문제들의 최적의 해법을 결합하면, 결국 전체 문제의 최적의 해법(Optimal solution)을 구할 수 있습니다.

Recursion + Memoization

다이내믹 프로그래밍은 하위 문제의 해결책을 저장한 뒤, 동일한 하위 문제가 나왔을 경우 저장해 놓은 해결책을 이용합니다. 이때 결과를 저장하는 방법을 Memoization이라고 합니다.


재귀 함수에 Memorization을 어떻게 적용할지 다음의 예시를 통해 확인하세요.

function fibMemo(n, memo = []) {
		// 이미 해결한 하위 문제인지 찾아본다
    if(memo[n] !== undefined) return memo[n];
    if(n <= 2) return 1;
		// 없다면 재귀로 결괏값을 도출하여 res 에 할당
    let res = fibMemo(n-1, memo) + fibMemo(n-2, memo);
		// 추후 동일한 문제를 만났을 때 사용하기 위해 리턴 전에 memo 에 저장
    memo[n] = res;
    return res;
}
  • 먼저 fibMemo 함수의 파라미터로 n 과 빈 배열을 전달합니다. 이 빈 배열은 하위 문제의 결괏값을 저장하는 데에 사용합니다.

  • memo 라는 빈 배열의 n번째 인덱스가 undefined 이 아니라면, 다시 말해 n 번째 인덱스에 어떤 값이 저장되어 있다면, 저장되어 있는 값을 그대로 사용합니다.

  • undefined라면, 즉 처음 계산하는 수라면 fibMemo(n-1, memo) + fibMemo(n-2, memo)를 이용하여 값을 계산하고, 그 결괏값을 res 라는 변수에 할당합니다.

  • 마지막으로 res 를 리턴하기 전에 memo 의 n 번째 인덱스에 res 값을 저장합니다. 이렇게 하면 (n+1)번째의 값을 구하고 싶을 때, n번째 값을 memo 에서 확인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fib(7) 을 구하기 위해서는 이전의 작업으로 저장해 놓은 하위 문제의 결괏값을 사용합니다. n이 커질수록 계산해야 할 과정은 선형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시간 복잡도는 O(N) 이 됩니다. Memorization을 사용하지 않고 재귀 함수로만 문제를 풀 경우, n이 커질수록 계산해야 할 과정이 두 배씩 늘어나 시간 복잡도가 O(2^N)에 되는 것과 비교하였을 때, 다이내믹 프로그래밍의 강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이내믹 프로그래밍을 적용한 피보나치 수열에서 fib(7)을 구하기 위해 fib(6)을, fib(6)을 구하기 위해 fib(5)을 호출합니다. 이런 풀이 과정이 마치,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것과 같습니다.

 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작은 문제를 호출한다고 하여, 이 방식을 Top-down 방식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Iteration + Tabulation

이번에는 반복문을 이용하여 다이내믹 프로그래밍을 구현합니다.


하위 문제의 결괏값을 배열에 저장하고, 필요할 때 조회하여 사용하는 것은 재귀 함수를 이용한 방법과 같습니다. 그러나 재귀 함수를 이용한 방법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큰 문제부터 시작하여 작은 문제로 옮아가며 문제를 해결하였다면, 반복문을 이용한 방법은 작은 문제에서부터 시작하여 큰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방법입니다.

 따라서 이 방식을 Bottom-up 방식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반복문과 다이내믹 프로그래밍으로 구현한 피보나치 수열
function fibTab(n) {
    if(n <= 2) return 1;
    let fibNum = [0, 1, 1];
		// n 이 1 & 2일 때의 값을 미리 배열에 저장해 놓는다
    for(let i = 3; i <= n; i++) {
        fibNum[i] = fibNum[i-1] + fibNum[i-2];
		// n >= 3 부터는 앞서 배열에 저장해 놓은 값들을 이용하여
		// n번째 피보나치 수를 구한 뒤 배열에 저장 후 리턴한다
    }
    return fibNum[n];
}